오늘은 2015년 12월 10일이다. 그렇다. 스타트링크 사무실이 신촌 르호봇에 위치해 있을때의 첫 먹짤 글이다. 이 글은 미래에 사무실을 옴기고 난 후에  추억이 돋아날 만한 그런 글이 될 것이다.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배가 고파서 무작정 뛰쳐나갔다. 서강대 부근은 6~7시가 되면  퇴근하시는 직장인 분들로 인해 자동차들이 기어서 가기 시작한다. 이런 자동차를 보면서 내가 이 시간대 만큼은 자동차보다 빠르다고 자부 하면서 의기양양해 있는 찰나에 건너편에 있는 피자집이 보였다. 피자 .. 핸드? 피자손? 어릴적에 엄마손에 이끌려서 수없이 많이 x두컷을 경험한 가위손이 떠올랐다. 과연 내가 저곳을 가서 정상적인 피자를 먹을 수 있을까? 일단 들어가서 주문을 해 보았다. 1인용 사이즈인 R 사이즈의 피자와 그것보다 약간 더 큰 M 사이즈의 피자를 팔고 있었다. 같이 저녁먹을 친구가 하나도 없기에 R 사이즈를 시켰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R 사이즈만 시키면 매장에서 먹을 수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포장을 하여 사무실로 들고왔다.

포장에 왠 남자가 보인다. 나랑 1도 관계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무시하고 포장을 뜯었다.

고르곤 졸라 피자라면서 왠 꿀같은게 흐른다.. 거의 꿀 호떡과 흡사한 맛을 지닌다.
배가 고파서 블로그고 뭐고 다 필요없다. 그냥 먹었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글쓴이는 매우 단 음식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먹었다고 합니다.

위치:

가격: 5000원 ( 고르곤졸라 피자 R 사이즈 )